● Model Explainer

모델 설명 — 이론, 의의, 그리고 수식.

금융을 처음 접하는 분도 따라올 수 있도록 각 모델의 배경과 원리를 풀어 썼습니다.

CORE1952

Markowitz 평균-분산 최적화 (Mean–Variance Optimization)

Harry Markowitz · Portfolio Selection (1952)

“같은 위험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, 같은 수익에서 가장 낮은 위험을.”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(MPT)의 출발점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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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줄 요약

서로 다른 자산을 섞어 들고 있을 때 전체 포트폴리오의 위험이 어떻게 줄어드는지를 수학적으로 처음 보여 준 모델입니다. 1952년 발표된 해리 마코위츠의 논문은 지금 우리가 “분산투자가 답이다”라고 말할 때 그 근거가 되는 이론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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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중요한가요?

마코위츠 이전까지 사람들은 “좋은 종목을 고르는 것”이 투자의 전부라고 생각했습니다. 마코위츠는 여기에 두 가지 통찰을 더했습니다.

  • 한 종목이 아니라 “바구니 전체”의 위험을 봐야 한다.
  • 서로 다르게 움직이는 자산을 섞으면 위험이 줄어든다. — 이게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분산효과입니다.

이 공로로 마코위츠는 1990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고, 이후의 거의 모든 자산 운용 이론(샤프의 CAPM, 블랙-리터만, 리스크 패리티 등)은 이 모델을 출발점으로 삼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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핵심 원리

마코위츠 모델은 모든 가능한 종목 비중 조합을 그래프 위에 점으로 찍어 봅니다. 가로축은 위험(변동성, σ), 세로축은 기대수익(μ)입니다. 그러면 점들이 우산을 옆으로 눕힌 모양으로 모이게 되는데, 그 우산의 위쪽 가장자리를 “효율적 프론티어(Efficient Frontier)” 라고 부릅니다. 같은 위험을 진다면 이 곡선 위에 있는 비중 조합이 가장 높은 수익을 주고, 곡선 아래의 모든 점은 “같은 위험으로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다른 비중이 존재” 하는 비효율적 조합입니다.

0%4%8%12%16%σ 5%σ 10%σ 15%σ 20%σ 25%MVP효율적 프론티어 선무작위 비중 조합비효율 영역σ — Volatilityμ — Return
Fig. 1
우산 모양으로 모이는 무작위 비중 조합과 효율적 프론티어
개념 도식 (DIVA Quantizer 자체 제작) · 출처 이론: H. Markowitz, “Portfolio Selection,” Journal of Finance, 1952.

우산의 가장 왼쪽 끝점은 최소분산 포트폴리오(Minimum Variance Portfolio, MVP) 입니다 — 가능한 모든 비중 조합 중 변동성이 가장 작은 점. 여기서부터 위쪽으로 따라 올라가는 곡선이 효율적 프론티어이고, 그 아래로 내려가는 곡선은 같은 위험에서 더 낮은 수익을 주는 비효율 영역(점선) 입니다. 이론에서는 항상 위쪽 곡선만 다루며, 비효율 영역은 “피해야 할 비중” 으로 봅니다.

여기에 무위험 수익률(예: 단기 국채 금리, Rf) 을 더하면 한 단계 더 나아간 결과를 얻습니다. (0, Rf) 점에서 효율적 프론티어로 가장 가파른 직선을 그으면 곡선과 만나는 접점이 생기는데, 이것이 바로 최대 샤프 비율 포트폴리오(Tangency Portfolio) 입니다 — 위험 한 단위당 가장 높은 초과수익을 주는 비중 조합. 이 직선 자체는 자본시장선(Capital Market Line, CML) 으로 불리며, 이론상 모든 투자자가 위험자산은 이 접점 비중으로 보유하고 무위험자산만 가감해 위험 수준을 조절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집니다 (토빈의 분리 정리).

Capital Market Line of CAPM — Markowitz Bullet (efficient frontier) and tangent line from risk-free asset to optimum tangency portfolio
Fig. 2
자본시장선(CML)과 최대 샤프 비율 포트폴리오 — Tangency Portfolio
Image: Munasca, CC BY-SA 4.0 via Wikimedia Commons. 원본 그래프 — 라이선스 유지 위해 변형 없이 사용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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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의와 활용

마코위츠 모델은 단순한 계산 도구가 아니라 “왜 한 종목에 몰빵하면 안 되는가”에 대한 가장 정량적인 대답입니다. 이론에서는 다음과 같이 활용됩니다.

  • 연기금·기관의 자산 배분(주식·채권·대체자산) 비중 결정
  • 로보어드바이저의 기본 알고리즘 (대부분이 평균-분산 변형)
  • 개인 투자자의 ETF 비중 점검 — 내 포트폴리오가 효율적 프론티어 위에 있는가?
  • 새 종목을 추가할 때, 분산효과가 실제로 개선되는지 평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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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계

과거 데이터로 계산한 평균과 공분산이 미래에도 그대로 유지된다는 가정에 의존합니다. 특히 종목 수가 많아질수록 공분산 행렬이 불안정해지는 약점이 있습니다. 이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같은 페이지의 HRP 모델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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